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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Life

2020년 07월

07월 06일

파로호 수변에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았다.
사진은 흐릿하지만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쫒아가는 좀 큰 물고기와 
헤엄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가는 작은 물고기의 구도다,

좀 큰 고기들이 작은 고기를 먹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작은 고기는 적대행위를 하는 좀 큰고기가 들어오지 못하는 수심에서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07월 07일

용화산 정상의 페이크미사일기지이다.
이전 같았으면 속아넘어가겠지만 지금은 어림없다.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미사일 기지라고 부른다.

나는 이런 식의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던 스타일의 길을 좋아한다.

새소리 들을만하다.
연장이 허접해서 이렇지만 전문음향장비로 녹음한다면 팔아도 될 정도다

07월 15일

찍은 사진을 또 찍기도 한다.
이유는
1. 찍었다는 걸 까먹어서
2. 다시 봐도 이뻐서

산딸기는 먹음직해서 자꾸 찍는다.

요즘 보기드문 황금똥파리로 추정이 된다.

 

07월 16일

 

개울소리를 듣고 있자면 정말 시원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지만 자꾸 들으면 시끄럽다.

 

07월 17일

수달센터에서 신내마을 가는 길.
이정표를 참 잘만들었다.

육지송 쉼터라고 해서 이것이 무엇인가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렇구나. 가지가 여섯개로 갈라져서 큰 특이한 소나무구나.

07월 21일

야생화도 찍다보니 이 동네에 살고 있는 야생화 밑천도 다 떨어져서 자꾸 같은 걸 찍게 된다.

 

07월 22일

파로호 주변에는 정말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물론 땅 밑에는 그 옛날 중공군, 인민군, 국군의 시신이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
파로호의 원래 이름은 대붕호이다.
이름에 대한 사연이 많고 댐을 파괴하기 위해 어뢰도 발사된 사연많은 호수이다.

 

07월 23일

길바닥에 나는 작은 버섯을 보다가 
갑자기 스머프 생각이 났다.
그래서 바닥에 바짝 업드려서 촬영이 가능한 최대한의 접사로 찍기 시작했다.
작은 스머프 인형이라도 준비를 했으면 더 좋은 사진이 될 뻔 했다.

 

07월 25일

춘천 도심에는 저런 하얀 새가 산다.

07월 27일

또 산딸기다. 많이 먹어서 지겨울만도 한데 볼 때마다 군침이 돈다.

정수기처럼 보여서 찍어봤다.

원래 쓰던 우드버닝용 낙관인데 한동안 안 만들었더니 내 낙관을 또 까먹었다.

내가 만든 서랍장 위에 내가 만든 시계가 당당히 서 있다.
작은 집을 만든 동네누님을 위한 집들이 선물이다.

문구가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다.
우드버닝은 타는 나무냄새를  참아야 하는 고행의 취미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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