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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Life

2020.12.29-30. 독수리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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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산속을 헤메고 다니다보니 가끔씩 만나는 한전 표시띠.
이걸 산속에 왜 달아두었나 했는데, 알고보니 이 띠를 따라가면 산속에 위치한 고압선 철탑까지 연결이 되어 있단다.
나야 그 철탑까지 갈 일이 거의 없지만 처음 가는 곳에서 가끔 무리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을 때 이 띠를 따라 내려가면 무사히 하산할 수 있다.

눈에 띄게끔 계속 달아 두었기 때문에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유용하다.
달아 주신 분 뉘신지 감사합니다.

2020.12.30

새로 난 임도를 통해 오지(?)마을로 들어가려다 깜짝 놀랬다.
뭔 송아지만한 까만새가 도로에 앉아 있는게 아닌가.
사진을 찍으려고 후다닥 하는새에 저만치 날아가 (정확하게는 뛰면서 날아가)버렸다.

독수리가 저리 큰지 가까이서 처음봤다.
가까이서 날개를 펴고 이륙(?) 중인 독수리는 정말 위압감이 느껴졌다.

UFO가 아니다.
신내마을 가는 길 고봉산 정상에서 15마리 정도가 떼로 날고 있는 독수리가 장관이었다.

근데 내 폰으로는 아무리 당겨도 UFO 군단으로 찍힌다.

그냥 기억해 두려고 막 땡겨서 찍어두었다.

고목도 아니고 살아있는 나무에 이런 공간이 있다. 
여름내 누가 살다 간 흔적이겠지.

.수달센터 인근 계곡을 따라 정상까지.
평화로운 파로호.. 또는 대붕호.

그러나 칼바람이 불어 피부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
어릴 때 평화롭게 살던 거제도의 능포 똥바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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