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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Life

2021.03.13. 코로나 백신(AstraZeneca) 1차 접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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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은 돼지열병과 관련된 멧돼지 흔적을 찾는 일에 투입 되서 산으로 들로 신나게 싸다니가다
올해는 화천의 유일한 공적 의료기관인 화천의료원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컴퓨터 앞의 온라인셀링이 두 번째 잡인지 출근하는 일이 두 번째 잡인지 구분도 못하고 살고 있지만 아뭏든 의료기관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백신을 우선적으로 맞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3월 11일에 백신을 접종 받았다.

의료원을 포함한 우선 접종대상자들의 접종후기를 들으면서 여러 후기에 대해 좀 헷갈리기도 했고, 사람들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 접종 후 약 48시간동안 생긴 반응에 대해 한 치의 뻥카도 없이 기록한다.

의료원에서 3교대로 일하고 있어 가능하면 근무일에 맞춰서 백신을 맞으려고 했는데 월-목(오전)의 접종 스케쥴에 따라 3월 11일 오전 백신 접종함.

접종전 의료원에서 배포한 예방접종안내문

 

접종 전 작성하여 의사의 문진을 받기 위한  코로나예방접종 예진표

먼저 예진표를 작성하고 체온과 혈압을 잰 후 의사의 문진을 받음.

평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음.
(심각한 단계는 아니고 수치 높다고 관리하라고 하여 복용 중)

그 외 다른 지병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은 없음

아래 기록된 시간은 본인 머리가 나쁜 관계로 10분정도 오차가 있음.

날짜 시각 증상 비고
03월 11일 09:40 백신접종 주사가 조금 따끔한 정도
11:40 점심식사
가벼운 미식거림, 화끈거림
 
13:40 5분정도 잠깐 어지러움 평상시에는 못 느끼는 어지러움
14:00 퇴근  
15:00 귀가 후 열이 올라오는 느낌
타이레놀 500g  한 정 복용
 
15:40 배가 확 고파와서 코코아+우유 1잔, 과자 약간 먹음  
15:50 허리통증이 약간 느껴짐
미열감은 지속
접종후부터 접종부위 통증은 전혀 없음
 
18:20 약간의 두통 발생
코막힘도 생김
타이레놀 500g  한 정 더 복용
 
18:50 근육통 지속됨  
20:00~22:00 근육통 강도가 세짐
강한 몸살을 앓는 느낌
온몸에 열이 나 얼음물수건으로 식힘 
체온계가 없어 체온측정은 못함
한마디로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끙끙 앓아 누움
22:30 타이레놀 500g 한 정 더 복용 너무 열이나 옷을 가볍게 입고 취침
03월 12일 03:00 오한이 들어 이불 하나 더 덮음
타이레놀 500g 한 정 더 복용
자는 동안 근육통으로 인해 계속 자다 깨다 함
09:30 기상
저녁때보다 낫지만 근육통 계속됨
자는 동안 땀은 제법 흘린 듯
근육통 두통 지속
10:00 아침식사 근육통 두통 지속
13:20 출근 근육통 두통 지속
13:40 의료원 도착 근육통 두통 지속
15:00 가벼운 허리/등짝 통증 시작 두통 없어짐
21:40 퇴근 퇴근 때까지 허리/등의 통증 지속
03월 13일 01:00 취침 접종부위의 통증이 새로 생기고 다른 근육통은 사라짐
07:00 기상
09:00 아침식사 접종 부위의 가벼운 통증 외 이상 무

 

50대 입문한 남자이고 술 담배 자주 하는 편이라 접종 후 반응이 어떨지 나도 궁금했지만 
결론적으로 하룻밤은 그냥 끙끙 앓아 누웠고 그래도 살려고 혼자서 얼음물수건으로 머리고 상반신이고 다리고 닦아주면서 움직이면서 체온 식힌 거 보면 심각한 통증은 아닌 것으로 판단함.

참고로 같은 시간대에 접종했던 근무자(50대 누님 2분)는 밤에 끙끙 댄 것 말고는 상당히 멀쩡했고,
한 분은 오전 6시부터 한 분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근무 말짱하게 소화함.

2시에 교대하러 간 내 상태가 더 안 좋아 보였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후기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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