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7. 2일차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타카마쓰시 여행기

01. 새벽풍경

좀 일찍 깨서 창밖을 보니 동이 텄다.
뷰는 별로지만 하늘은 보이니 다행이다.

02. 아침 호텔 편의점 세븐일레븐 타카마츠 카와라마치 2쵸메점 セブン-イレブン 高松瓦町２丁目店

숙소와 가까워 자주 애용한 편의점.
어디서 보던 피규어 같은 걸 팔고 있다.

옆집 사는 50넘은 친구 놈이 일본가면 헬로키티 건담을 사달라고 한다.
다니는 동안 눈 땡그랗게 뜨고 다녀봤는데 못봤음

 

03. 리츠린공원 栗林公園

https://goo.gl/maps/BjpwG6gS9AESfLe79

리츠린 공원 · 1-chome-20-16 Ritsurincho, Takamatsu, Kagawa 760-0073 일본

밤나무공원이라는데...
밤나무는 없고 딴나무가 더 많은 공원이란다...

손목에 여자친구님이 식별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모자이크 처리해줌.

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은 순서대로 아님.
뒤죽박죽임...

노란 잉어 겨우 찍음

전반적으로 운치가 있고 여기저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너무 여유롭게 좋았던 곳

잉어를 대체 얼마나 풀어 놓은 건지.,..

나룻배 표 파는 곳

배를 운행하는 시간대가 있다.
놓지면 표는 무효화.

삼보이상 승차가 아니라 승선으로 결정.

선착장 안내문

 

일본어로만 들을 수 있어 아쉬웠음

열심히 설명을 해 주시는데 못 알아먹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스토리야 뻔한거니...
머릿속에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보면서 풍경만 감상함

하트모양의 나무라서 사람들이 사진을 무지 찍고 있었음.
저렇게 할거면 저쪽에 보이는 나무 전부를 하트 스페이드 클로바 뭐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될 걸...

왕눈이 무지개연못이 생각났다.

천천히 걸으면서 전부 보려면 몇 시간도 걸릴 듯한 코스.
계절마다 느낌이 다를 것 같아 다시 온다면 재방문 필수코스일듯.

더운게 흠이었지만... 선선할 땐 하루종일 다녀도 될 듯한 한적한 코스여서 좋았다.

 

04. 점심 멘야키세키본점 麺屋 軌跡

https://goo.gl/maps/2ayBS1Ed7EmiTmQu7

멘야 키세키 본점 · 1008-4 Murojinmachi, Takamatsu, Kagawa 761-8062 일본

소금라면 전문점??
일단 라면은 하나 먹어줘야 한다.
리츠린공원 구경하고 점심을 라면 먹기로 하고 찾아보니 걸어서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리 멀지는 않은 장소
너무 더워서 걷는데 고생하기는 했다.

들어가보니 두 팀이 대기 중

10~15분 지나니 두 팀 다 빠지고 자리 잡을 수있었다.

메뉴가 화려하다.

뭘 시켰는지 메뉴랑 비교해봐도 기억이 잘 안남. ㅋㅋ

주문 해 논걸 보니 라면이랑 소바시켰구만..  군만두랑..

생맥주도 있구나..  

아주 맛이 좋아서 별 다섯개 투하함.
면발도 양념도 국물도 모두 좋았음. 
이번 일본에서의 식당방문은 반이상 끝내주는 식당이 당첨됨. 운빨좋았음!!

 

05. Yashimasanjokanko Parking Lot 屋島山上観光駐車場

https://goo.gl/maps/TuWuYyk3XNPRuEmq5

택시기본요금 580엔...

기사아저씨한테 동의를 얻고 사진 한 장.. 
기본요금찍으려고 한건데 의자앞에 기본요금 안내가 있었음.
콜비를 따로 줬었나??  기억이 안남.. ㅠㅠ

주차장에 도착했다.
어디가 어딘지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다.
동그랗게 연결된 길이어서 사찰쪽으로 가든 여관쪽으로 가든 상관이 없는데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쪽으로 따라갔다.

시간표 아래 주의사항을 유심히 봤어야 했는데 대충보고는 버스 있겠지~ 하고 넘어갔다. ㅋ

시간이 있으면 전체를 빙빙 산책해도 좋을 코스이다.

 

06. 옥도사에서 수족관 전망대 올라가는 길 (선예정 扇誉亭)

https://goo.gl/maps/u72U3hhMRP21D5he8

선예정 · 1803-2 Yashima Higashimachi, 屋島 Takamatsu, Kagawa 761-0111 일본

너구리가족이 왜 저리 많은 건지 아직도 미스테리이다.
우연히 찾은 유튜브자료..

https://youtu.be/kJuC4PKarDc

시코쿠에는 너구리요괴 이야기가 유명한거구나.... 몰랐다...

찍을땐 몰랐는데 지금 궁금해서 번역해보니 너구리팔득이라는 제목이다,
도쿠리, 삿갓, 얼굴 과 눈 등 부위(?)별로 의미를 설명하는건가보다.

폼코코 너구리 대작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왜국에는 별 것 아닌 얘기를 막 부풀려서 재밌게 만드는 재주가 있나보다 ㅋㅋㅋ

 

07.옥도사 四国八十八ヶ所霊場 第84番札所 屋島寺

https://goo.gl/maps/s5ddHATYhCeFrzaX7

옥도사 · 1808 Yashima Higashimachi, Takamatsu, Kagawa 761-0111 일본

옥도사에도 너구리가 있다.

왠지 너구리를 닮은...

조금 구석진 곳으로 들어가니 너구리가 떼로 있다.

절간에서 너구리를 보게 될 줄이야...

https://goo.gl/maps/bgJrf4iNrNRhVx9V8

야시마이나리 · 1808 Yashima Higashimachi, Takamatsu, Kagawa 761-0111 일본

뭔뜻인지....

이 문을 나가봤다가 우연히 마주친 분에게 물었었나보다.
걸어서 내려가는 길이 있냐고 물었더니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다고...
운명의 질문이었다. ㅋㅋ

 

08.신 야시마수족관 新屋島水族館

https://goo.gl/maps/s2ea6JUjE1kMbCDN8

신 야시마수족관 · 1785-1 Yashima Higashimachi, Takamatsu, Kagawa 761-0111 일본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볼 것 없습니다.

돌고래쇼같은 걸 하는 모양인데 내부에는 볼게 없어서 완전 대 실망...
방문했던 수족관 중에 워스트중의 워스트 ㅠㅠ

 

09. 西尾根展望台

https://goo.gl/maps/izvMBre4M9yGdKth8

西尾根展望台 · Yashima-Sanjo, Yashima Higashimachi, Takamatsu, Kagawa 761-0111 일본

구글지도상으로는 Reigan Chaya れいがん茶屋 앞임.

그냥 전망을 보러갔었는데... 볼만했다.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보니 해질무렵...
석양을 보고 가려고 했느니 좀 더 기다려야지...

왠 구름이 해를 가렸는데 
이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해가 졌으니 버스를 타고 내려가야징~ 하고 가려다 보니...
야경이 있었구나...
야경까지 보고 가자고 합의..

야경은 저 정도면 충분하니 어디 슬슬 내려가보자.
배고프다...

 

11. 전망대에서 주차장으로

숲길에서 저거 찍자는.. ㅋㅋㅋ

 

12. 주차장에 갔더니... 내려가는 버스가 없다!!!

※ 표시된 부분의 번역을 실수했다.
금토일에 운행이고 축전일(뭔 말인지 모름) 운행이라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었다.
당연히 버스가 없는 날이다. ㅠㅠ

버스가 끊어진 것이다 ㅎㅎㅎㅎ  
배가 끊어진것도 아니고... ㅠㅠ

아까 옥도사에서 지나가던 아저씨가 얘기했던 걸어서 내려가는 산책로를 찾았다.
초행인데다 어떤 코스인지도 모르는데 버스가 없으니 할 수 없다. ㅋㅋ
택시타고 올라온 길.. 걸어서 내려간다...
오르막 길이 아닌게 어디냐...

내려가다보니 야경이 좀 다르게 보인다...

달도 떴다...

한시간정도 내려갔나...
더운 날씨라 땀 범벅에....

전철역을 찾아서... 호텔로 복귀~

들어갈때 승차 터치 하게끔...

완전 시골 역이다.

앞 역을 출발했다는 얘기인가보다.. 욜라 아날로그적이다.

방향을 잘 찾아서 무사히 호텔쪽으로 복귀!~

배고프고 땀 범벅~~

 

13. 타이슈사카바 카도겐 大衆酒場 カドゲン 호텔근처 저녁식사

https://goo.gl/maps/YoJD5eJqNAi6oijx7

타이슈사카바 카도겐 · 일본 〒760-0052 Kagawa, Takamatsu, Kawaramachi, 2-chome−８−1

호텔근처 돌다가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찍어둔 곳이었는데...
배가 고파서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한 곳.
딱히 권해주고 싶지은 않음.. 선술집 + 안주 분위기 정도이긴 하지만
짧은 일정중에는 안가도 될 맛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