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일본에 입국하면서도 2일차 3일차 계획이 없었다.
그냥 버스타고 가다가 내릴까? 전철타고 1시간뒤에 내릴까?? 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1일차에 벌써 피로도가 굉장히 올라가서...
게다가 맥주도 아니고 하이볼을 마셔서 그런가 아침부터 피곤하다.
늦잠을 좀 잘만도 한데 왜 이런데 오면 부지런해지는지 5시부터 눈알이 땡글땡글 반짝반짝.. ㅠㅠ
몸은 피곤한데 잠이 안온다.
그래서 플랜B를 가동하기로..
여행계획잡는답시고 유일하게 코스를 그려본 곳.
숙소에서 도보로 20분도 안걸리는 마쓰야마 성으로 가기로 하고 8시쯤 호텔을 나왔다.
조사한바로는 리프트가 8시30분에 오픈하니까 미리가서 간을 보고 아니다 싶으면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다른 계획은 잡는다는 플랜C 계획을 실행하기로 하고...
1. 마쓰야마성 입구에서
https://www.matsuyamajo.jp/ropeway/
마쓰야마성 아랫동네에 로프웨이와 리프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의자에 앉아서 가는 것 같은데 뭐 높아 보이지도 않고(고소공포땜에ㅠㅠ)
오르막 올라가는거 싫어서 이거 타고 올라가려고 찾아본 곳이다.
아직 30분이 안되었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아주~ 반갑게 맞아 주시며 발권을 도와주신다.
이때 뒤통수를 때리는 하나의 기억...
공항에 입국할 때 무료버스 안내하는 인포메이션에서 여기 리프트랑 성안의 유료공간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교환권인가를 준다고 하는 걸 어디서 읽은 적이 있다.
환대를 해주는대도 못 찾아먹는... 아이고..
왕복 대인 1매이므로 노란색 제일 좌측 누르면 된다. 돈부터 넣고 눌러야 한다.
아무리 눌러도 불이 안들어 오길래 헤메고 있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오까네 넣으란다.
커피자판기도 돈 넣고 버튼 누르고 현금자판기(인출기)도 카드 넣고 눌러야 하는데 잊고 있었다.
자판기 눌러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커피 자판기는 읍내 나가야 보이고, 현금자판기는 그노무 토스 쓰느라...
티켓우리바 아래에 직원분이 계시는데 쿠폰이란 글자가 보인다.
아마도 내가 놓친걸 저기서 발권하는 듯...
로프웨이, 리프트 공동으로 사용하나보다.
표를 산 후 계단으로 가도 되고 엘베를 타도 된다.
딴데 누르지 마라고 한글로 승강장이라고 써 있다.
월별 운영시간 안내판
참고로 상내의 유료공간은 9시에 오픈한다.
8시30분에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서 느긋하게 걸어가면 시간이 넉넉하다.
왜 6세이하는 못타게 하는가... 좀 있다가 내가 이해한 그 이유가 나온다.
설마했는데 안전장치가 없다.
발판도 없고...
떨어져도 안죽는 높이인가보다.
출발할때 처음이나 좀 왔다갔다 덜렁거리지만 괜찮다.
근데 뒷쪽에서는 무서워~ 하는 소리가 들린다. ㅎㅎ
금방 도착한다. 리프트가 좀 더 빨리 올라간다.
2. 마쓰야마성 올라가는 길
https://www.matsuyamajo.jp/matsuyamajo/
본진으로 돌격하는 루트인듯. 이미 성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으니 외성(?_에서 본진인 내성(?)으로 올라가는 길인듯 하다.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은 시간순서와 무관하게 섞여있다.
사진 정리하다가 마쓰야마 사진을 홀라당 날려먹을뻔 했는데 구글포토에 정리된걸 백업하다보니 뭐 순서가 없네...
경사가 급하지는 않다.
전쟁 중에 외성이 뚫렸으면 내성까지 쳐들어가는 병사들이 좀 수월했을듯...
천수란데가 본진인가보다.
제목에 한글은 붙어 있는데 설명은 일어 영어뿐이다.
두 개를 섞어가면서 읽어가다보면 시간이 꽤 걸린다.
어딜 가도 이런 안내문은 찬찬히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나마 왜국말이 쉬운 편이라 다행이다.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아직 사람이 없어서 좋다.
풍경은 여기가 오사카성보다 훨씬 낫다.
규모는 오사카성이 크지만 덕지덕지 수리한 듯한 벽면이며, 성벽에 낀돌이 웃고있다는 둥 스토리를 만들어 억지로 화제를 만들려는 게 안보여서 더욱 좋다,
일본 목조건물은 볼 때마다 왠지 엉성해 보인다.
목재를 조립한게 치밀해 보이지도 않고 그냥 못으로 때운듯한 느낌..
저러니 임진왜란때 배위에서 대포를 쏘면
조선배는 더 단단해지고 끄떡이 없는데
왜군배는 헐렁헐렁해졌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날씨가 흐리고 빗방이이 떨어질듯 말듯해서 그랬지 경치는 괜찮은 편이다.
야경도 볼만할 듯.
저 관람차는 어디있는거지??
3. 유료코스
여기 사진도 순서가 없다.
순서가 없어도 딱히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공항 인포 안들려서... 만원 떡 사먹었당~ ㅋㅋ
건물내부로 들어가는 철문이다.
계단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아이씨.. 대머리 될려고 저러나.. 앞머리가...
화살 총 등을 쏘던 구멍이라네..
구조가 궁금해서 계단 올라가다 찍어봤는데..
어떻게 만들면 어때, 집만 잘 버티면 되는거지.. 뭐..
내려다보면 경사도 죽인다.
실제 칼의 무게라는데 들어보니 많이 무겁지는 않다.
근데 저걸 들고 몇시간씩 흔들면서 전쟁했다 생각하면 팔이 빠질지도 모를 무게이긴 하다.
물론 끝까지 살아남았을때를 가정했을때다..
빨리 죽으면 팔은 안아팠겠지..
4. 내려가자
천수각이라 부르구나..
지금보니 오사카도 천수각이었던듯...
하여튼 돈 주고 들어가는 순간 화장실이 없다.
뒷쪽 보이는 곳이 매표소...
생전 안찍어 본 셀카를 다 찍어본다. 셀카봉을 샀거든 ㅋㅋ
다시 로프웨이 타고 하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렀다.
로프웨이 매표소 3층에 있는 흡연실이다.
현존하는 12천수라는데..
5. 10팩토리
로프웨이 타고 내려오자 마자 비가 쏟아진다.
우산을 안가져온 관광객들은 나가지도 못하고 건물안에 모였다.
나는 성에서 하산하자 마자 비가 쏟아질 것을 예상하고 우산을 가져갔거든...
구글맵에서 본 어떤 분의 리뷰를 보고 귤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10팩토리에 들렀다.
소프트아이스크림..
좀 먹다가 생각이 나서 사진찍었는데, 시큼한 걸 즐기지 않는 나였지만
비를 맞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편하게 앉아 아이스크림을 즐겼다.
6. 호텔복귀
한번씩 바보짓하는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호텔 프런트에 있는 걸 자세히 보지도 않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에 3개나 집어서 올라갔다.
올라가서 읽어보니 세탁세제다.
내 마음이나 과거나 뭐 세탁하고 싶은 건 있지만... 왜 이런 바보짓을 하는건지...
집에 와서 세탁기 돌릴 때 썼다.
7. 점심 : 도미밥 鯛めしもとやま 3号店
https://yakitsura.jp/tai-meshi/
도미밥이 맞는가 모르겠다.
도미처럼 생겨보였으니 그냥 도미밥..
오전에 10팩토리에서 내려오면서 찜해 놓은 집
10팩토리와 아주 가깝게 있다.
우선 메뉴판을 보면...
1780엔짜리를 시켰다.
왼쪽꺼는 회를 좀 더 주는건가...?
도미밥 첫경험은 기본형으로 하는걸로..
먹는 방법이 좌측상단에 나와있다.
맛이 좋아서 마쓰야마시에서만 3호점을 냈다보다.
먹는 동안에도 손님이 제법 왔다갔다..
요렇게 나온다.
이 즐거운 밥상에 어찌 곡차를 뺄소냐..
기린맥주도 한병~!
밥의 양이 좀 많아 보이기는 하다.
메뉴판의 먹는 방법을 자세히 읽으면서 제조에 돌입.
밥을 반만 들어서 1차분 시식돌입..
이거 쓰면서도 침이 꼴딱 넘어가네..
뭐 계란간장에 버무린 도미회덥밥??
아주 맛있었고 배는 오후 4시까지 불러 있었다..
8. 도고상점가
도고상점가입구와 봇짱카라쿠리시계 그리고 봇짱열차비석(?? 봇짱기차가 그 자리에 없었음)이 모두 한자리에 있다.
사진 왼쪽뒷편으로 봇짱열차자리와 도고온천역이 있다.
호텔로 돌아갈때는 도고온천역에서 전차를 탔다.
입구에 있는 물품보관대.
한적해서 너무 좋다~
한적 한적~
점심때 먹은 거랑은 좀 다른 듯.. 다음에 먹어야지 뭐...
도고온천건물 바로 뒷편에 붙어 있는 출입구
여기도 인력거가 있다.
근데 아무도 안탄다. 호객하는 양반들 힘이 좀 빠져 보이네..
담배천국이던 일본이 이렇게 변했다.
도고상점가 온천 주변에 있는 흡연실이 몇 개인지 몰라도 이거 하나 찾았다.
코인라커가 여기에도 있음.
9. 도고온천
상가거리 출구 나와서 좀 쉬다가 도고온천으로..
1분도 안걸림..
공사중이라는 안내팻말이 보인다.
정면일부를 빼고는 공사가림막으로 완전히 둘러싸고 있어 사진찍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일부 영업을 한다는거 같던데 앞쪽으로 가보니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이 좀 있었다.
내년 말까지 공사를 하는데..
뭔 공사금액이 188억원??
정면에 나온 지붕으로는 온전한 모습을 유추하기도 힘들다.
공사가림막 뒤로 살짝 보이기는 하는데... 쩝.,,.
온천옆에 원래의 도고온천 사진을 전시(?) 해 놓은 곳이 있다.
꽉차게 한장 찍으니 어째 내가 직접 찍은 사진 같네 ㅎ
10. 봇짱 카라쿠리시계
https://www.city.matsuyama.ehime.jp/kanko/kankoguide/shitestukoen/karakuri.html
요코하마의 어느 백화점에서 정시에 울리는 인형시계를 구경하고 열나게 뛰어가면 무슨마루인가 뭔가 하는 공원으로 가는 배가 있었고, 그걸 타고 가서 근처의 차이나타운을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요코하마 무슨 백화점 인형시계는 볼만했다.
봇짱카라쿠리시계는 왜 보는지 모르겠다. 완전 실망. ㅋ
영상보고 지겹다고 놀라지 마시기를..
11. 봇짱열차
https://www.iyotetsu.co.jp/botchan/
왼쪽이 도고온천역사, 오른쪽 비석이 봇짱열차 안내문..
비석뒤로 철로가 있고 저기에 봇짱열차가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어디로 간거임??
12. 호텔복귀
토스로 측정된건데.. 토스만보기는 정확하지가 않더라.
다른 앱에서 만삼천보 정도 찍혔던데... 얼마 걸은 것도 아닌데 쩝..
체력이 점점 저질스러워지고 있다.
동전이 점점 늘고 있다.
잠깐 객실밖으로 나가는데 카드를 뽑았다가 꼽았다가 에어컨 켜고 티비 켜고 하는게 귀찮아서 종이를 꼽아 놓고 다님..
우체통을 쓰는구나..
우체통에 편지 넣는 사람도 봤음...
아.. 이런 것이 레트로감성이라는 것인가..
아침용 계란탕. 계란은 언제나 진리..
3일차
호텔조식이 없는 경우 아침은 보통 편의점에서 해결하는데,
이날 점심은 마지막 밥이니 시간 조절 잘해서 잘 먹어보려고 구글맵을 찿아보니
도보 6분 거리에 별점이 괜찮은 라면집이 있다.
게다가 한번도 안먹어본 쯔께멘이라는데.. 뭘 찌끄려서 먹는건가...
아뭏든 그리로 가기로 하는데.. 시간이 애매하다..
어제 이것저것 잔뜩 사버리는 바람에 멧돼지만 하던 가방은 이제 맘모스 등짝만하다.
가방도 하나 더 늘어버렸고 허리는 아프고 힘도 없고~...
호텔 체크아웃은 11시.
식당오픈도 11시.
무료버스 시간은 12시 55분
무료버스를 타려면 점심먹고 2시간을 맘모스같은 가방과 2개의 보조가방을 메고 거리를 방황해야 한다.
그건 못할 짓이다.
버스 탑승하는 곳까지 쉴 만한 곳도 없다.
프런트에 문의해보니 1시간 연장은 유료로 가능하단다.
돈을 사랑할 것인가 늙어가는 내 육신을 사랑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바로 결정.
체크아웃 1시간 연장 후 점심먹고 호텔복귀 휴식하면서 컨디션 보고 버스 또는 택시를 타는 걸로 결정.
1. 점심 つけめん 蔵木
https://goo.gl/maps/xzgAoP4N1BtQ7KEi7
2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렸다.
엊저녁에도 여기 어딘가~하고 빼꼼 들여다보고 간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곳인듯.
790엔짜리 쯔께면을 시켰다.
이렇게 나오는데 비쥬얼은 별 볼일 없다.
근데 오른쪽 국물(스프??)가 대박이다.
레몬을 짜서 면에 뿌리고~
적셔서 먹는데..
면이 잘 익은 느낌을 좋아하는데...
이건 뭔,,, 약간 안익은듯한 느낌의 면이 이렇게 맛이 있을 줄이야..
역시 여행은 아무리 사전조사 해봐야 소용없고 운빨이다. ㅋ
2. 일본출국
택시를 타고 엄청나게 빨리 도착한 관계로 느긋하게 다니긴 했는데..
마쓰야마공항에는 카트가 안보이더라..
젠장할 가방.. 어깨 허리야
뭔 선물을 할거라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몸을 혹사시키는가.. ㅠㅠ
외부에서 봐서 왼쪽이 국내서 오른쪽 끝이 국제선,
그리고 왼쪽끝은 무료버스로 나가는 출구와 추구를 나가면 바로 흡연실이 있다.
이쪽이 무료버스 방향으로 가는 곳
오른쪽 문 나가면 바로 오른쪽이 흡연실, 20-30미터만 더 직진하면 버스가 있다.
이요테쯔 패스인 모양인데 교통편 이용할 일이 없어서 아예 준비를 안했는데
뭐 다음에 오게될 경우를 대비해서 ...
출발 3시간반정도 전부터 티케팅이 시작이 되었다.
빨리 온 관계로 티케팅줄도 앞쪽에 서고 맘모스같은 가방을 후딱 보내버리고 면세점이나 가서 좀 앉아 있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어떤 분이 공작 쬐끄마니까 빨리 오지말고 한시간 전에 와도 충분하다는 글을 올린 걸 본 기억이 나는데,
몸편하려고 택시타고 오는 바람에 무지 빨리 왔고..
짐도 빨리 보냈고...
밖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근데 출국심사때도 유쾌했다.
농담까지 해주고 내가 실수하니 싱긋웃어주는 심사관... 이건 뭐 꼭 다시오라는 말이다..
입출국이 이렇게 친절한 곳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좀 배워라 양키공항것들아...
출국심사를 끝내고 좁고 짧은 복도를 지나 출국장으로 나오니 헉!!
그냥 거기가 출국장이다. 면세점도 조그맣고 술도 몇 종류 없고..
에쎄라이트는 거기서 왜 팔고 있니..? 출국할때 샀는데..
왼쪽에 돌아갈 수 없습니다란 안내문을 보니 웃음이 푹 나온다.
자판기 3대 .. 빵도 판다. ㅋ
로이스초콜렛도 한 종류뿐.
들고갈 걱정에 안샀다.
그래도 화장실도 있고 흡연실도 있다!
오갈때마다 연착을 하는 제주항공...
뭐 앞차가 밀려서 그런거겠지.. 하고 이해..
요샌 비행기 모드가 있어서 좋다.
전에는 휴대폰 끄라고 해서 껐었는데...
하긴 그땐 비행기 이착륙할때도 통화하는 진상들이 있었어...
비행기내에서 흡연을 해 봤던 처음이자 마지막 기억...
밴쿠버 가는 길에 미국 항공사였는데... 잘 기억안나고...
좌석 맨 뒷자리에서 스튜어디스랑 같이 쫄쫄 담배폈던 기억..
아우. 그때가 언제냐... ㅠㅠ
비행기탈땐 날개 약간 뒷쪽자리 창가로 자리 잡아서 항상 비행기 날개를 찍었었다.
좀 있어 보였는데 지나고 나니 있기는 개뿔...
그래도 고도가 낮은 탓에 여러도시를 지나갔는데 저기가 어딘가~ 하고 궁금했었다.
근데 돌아와서 보니 구글포토에서 어느 어느 도시위를 날아갔었는지 도시명을 확인해 준다.
참, 편리하기는 하다.
3. 한국입국 / 귀가
3월달에 어케 들어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 가공할 기억력...
일본들어갈땐 입국에 필요한 Visit Japan Web을 입력해 두고는 어케 여는지 기억이 안나 종이에 다시 써서 들어갔었던.. ㅠㅠ
비행기 앞자리에서 내려서 바로 출국심사를 하니 이건 뭘 휴대폰으로 찾지도 못할 시간이더라..
한때 LBC 바이러스를 전산실에 흩뿌렸던 나도 이제 점점 컴맹 폰맹이 되어간다.
세월이 흐르니까... 그러니까 더 자주 놀러 다녀야 한다.
그래도 들어올때는 Q-code를 잽싸게 입력해서 그 많은 인파를 뚫고 빨리 들어왔다.
하나 실수했으니 다른 걸로 만회를 했다~
세관신고서도 필요없으니 이젠 입국할때는 그냥 들어오는 기분이다.
잘 시스템 좋아요~ ^^
자. 이제 마지막 관문...
춘천으로 돌아가는 버스.. 2시간 40분 걸린다.
마쓰야마 비행시간의 두 배인 버스시간...
춘천에 도착해서 다시 차로 집으로 들어오니 22시가 넘었더라.
점심으로 먹은 쯔께면은 소화 다 되고 배고파서 꼬록꼬록...
이상으로 2023년 마쓰야마 여행기는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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