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한번이라도 가볼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방글라데시 여행을 가게 되었다.
1. 비자신청
우선 비자가 필요하다.
인터넷검색으로 제일 무난해 보이는 업체를 찾았다.
이전 중국비자를 위해 이용하던 업체는 방글라데시 비자발급업무가 없어서 이쪽으로 선택.
전화를 해서 몇 가지 문의해보니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셔서 안심.
http://www.visaworld.co.kr/visaview.html?visainfoid=64
비자신청에는 아래의 서류가 필요했다.
1-1. 초청장
지인이 있어 호텔예약을 안했다.
그러면 초청장이 필요한 것 같은데 초반부터 난감...
지인께서 흔쾌히 초청을 해 주신다고 해서 해결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
1-2. 여행계획서
현지에서의 일정을 상세히 적으라고 하니 ㅎㅎ
현지에서 변경되더라도 예정하고 있는 일정을 알려달라는 듯 하다.
관광지를 방문하는 걸로 일정을 채워주었다.
1-3. 인적사항
현지 가서 만날 사람의 인적사항도 필요하단다.
초청인과 여친과의 관계도 같이 기술해 두었으니
두 사람의 인적사항만 기재해 두었다.
비자월드로 등기 송부한 다음 날 확인전화가 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안내문자가 왔다.
2. 항공여정
인천 ICN - 방콕 BKK - 다카 DAC - 목적지
다카로 가는 여러 경로가 있지만, 이전 방글에서 일했던 후배가 말해줬던 경로를 선택하기로 했다.
인도 또는 싱가포르로 경유하거나 중국에서 하루이틀 놀다가 가는 일정도 있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는 없어서 가능한 빨리 다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가야 하고.. 두바이를 경유하는 건 미친 여정이다 ㅎ
여러 항공사를 조합해서 가는 것보다는 타이항공으로 선택해서 마일리지나 얻으려는 내 작전이 성공할라나??
2-1. 인천 ICN - 방콕 BKK
방콕에서 1박하고 다카에 낮에 도착하는 일정도 감안을 했는데 그러면 일정 자체가 하루가 더 늘어나고 빨리 가려는 계획에 맞지 않아 최대한 빨리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을 했다.
새벽에 도착하면 호텔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직 난감하다.
그랩이나 우버로 차를 부르면 된다는데 차량번호가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고 방글라문자로 되어 있어 내가 못알아 볼거라네.. 이래저래 난감하다.
우버는 확실히 되는거 같은데 그랩은 안되나??
우버 가입하려니 이상한 인증을 하라고 해서 가입을 못하고 있다. ㅠㅠ
2-2. 방콕 BKK - 다카 DAC
방콕에서 다카로 가는 여정은 하루에 두번씩으로 검색이 된다.
방콕에 도착 이후 남은 다카행 항공기는 밤비행기뿐이다.
2-3. 다카 DAC - 목적지 - 다카 DAC
국내선 예약 실수를 했다.
그래서 부분 취소를 위해 방글라항공에 메일을 넣었는데 (메일로만 취소/변경 됨) 한시간 정도 있다가 전화가 왔다.
첫 전화는 국제스팸인줄 알고 끊어 버렸는데.. 좀 이상해서 받아보았다.
나도 영어 대단한 편이지만 상대방의 영어도 대단했고,
추억속의 DDD통화보다 전화음질이 좋지 않아
우리는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고, 이해도 못했다.
부분취소하는데 수수료가 든다는 건가?? 지는 예측을 했지만 우리의 대화는 불가능하였고,
나는 그냥 CANCEL ALL SCHEDULE,PLEASE를 여러 번 외쳤고,
전부 취소를 원한다는 메일을 다시 보내라는 것까지만 알아듣고 다시 취소요청 메일 발송해줌.
금방 스케쥴을 취소해 주었고 나는 나만의 단독일정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006 880 177 7777 808 로 전화오더라...
국내선에 US방글라항공말고 비만항공을 찾았는데 일정이 오후 시간대에 있어서 좋기는 했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 비만항공은 회원가입해 놓고 포기.
https://www.biman-airlines.com
다카 DAC - 방콕 BKK - 인천 ICN
27일 아침에 혼자 빈가방 들고 공항가서 타기만 하면 된다.
올때 뭐 싸들고 올게 있는지믄 모르겠지만 아마도 빈가방으로 올 듯...
3. 첫날과 마지막날 숙소
도착 첫 날에 낯선 공항에서 밤새고 아침까지 여친일행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고려해 봤는데
경험자의 조언으로는 도떼기시장에서 할 것도 먹을 것도 없이 기다리는 건 위험하다 하여
가까운 호텔로 가서 쉬다가 아침 일찍 다시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새벽비행기로 도착해서 2-3시쯤 호텔에 도착한다고 호텔에 미리 메세지는 보내 놓음.
몇 년째 쓰는 부킹닷컴. 아직은 무사고로 잘 이용하고 있다.
이번 코스가 무난하면 다음 방문때도 같은 일정으로 움직이려고 한다.
지금 비행기 타고 여유부리면서 외유 다닐 상황은 아니지만 무리해서라도 여친을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지금 보고 싶은 사람 못본다면 나는 남은 인생 아무도 못 볼거 같다.
일단 저지르고 다녀와서 수습하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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