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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Travel

2024.03.08. 방글라데시 여행준비 (비자신청 후 일정변경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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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예약하고 호텔 예약하고 보험 다 들어놓고 비자를 신청했다가...

갑자기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ㅠ

온라인으로 예약은 가능한데 변경하려면 손 댈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닌데 갑자기 심신이 피곤해짐...

 

1. 항공권 변경

일단 변경된 일정에 맞추어 스케쥴 변경을 해야 한다.

1-1. 타이항공

타이항공부터 변경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으니 일단 타이항공 한국지사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함.

월요일 오전에 전화를 해서 그런가 오전내내 통화 불가..

속이 텨저서 ㅠㅠ  일단 이메일로도 변경신청을 하려고 보니 이멜을 못찾겠다 ㅠㅠ

타이항공 한국지사 홈페이지는 도대체 어디인지 검색을 해보면 몇 군데 영문 한글 홈페이지가 보이는데  

이메일로 여정변경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은 없고...

전화로 변경이 가능하다는데 전화를 안받쟈나... ㅠㅠ

다른 사이트를 통해 겨우 검색한 타이항공 한국지사 예약부서 이메일

rsvn@thaiairways.co.kr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겠다.

오후에 다시 몇 번 전화를 했다가 겨우 연결이 되었다.

02-3707-0011 타이항공 예약부서

변경일정을 확인 후 다시 연락을 준단다.

변경 수수료 100USD랑 운임 차액 모두 해서 163,700원 들었다. 에휴..

1-2. 방글라데시 국내선 예약변경

이제 방글라 국내선을 변경해야 한다.

방글라 국내선은 시간대가 딱 맞는 US방글라항공으로 했다

예약을 몇 번 하고 취소하는지 모르겠다. ㅠㅠ

총 4번의 예약을 했다. 3번을 취소해야 하는 여정의 잦은 변경. 미치는 줄 알았음 ㅋㅋㅋ

예약하면서 현대비자카드를 썼다가 이상한 일을 겪고야 말았다.

현대카드에서는 결재가 되었는데 항공사에서는 결재실패로 나온다.

항공사에 문의해보니 결재승인이 안되었다고 한다.

현대카드에 문의해보니 카드결재는 승인이 되었는데 전표매입이 안되었다고 한다.

이런 경우 사용자에게 청구자체가 되지 않으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나중에라도 취소한 항공권인데 전표접수를 해 버리는 경우 분쟁신청을 해야 한다고 하네.

가만 생각해보니 항공권 결재단계에서 화면이 멈춰버린 경우가 세 번이다.

삼성아멕스카드는 아예 결재가 안되었고,

현대비자, 국민가온비자가 승인만 떨어지고 결재단계에서  멈추었다.

결국 토스마스터카드로 결재를 할 수 있었다.

모두 3회의 예약, 4명분 8회의 여정을 취소했으니, 109.12USD가 날아가버렸다. 아이고....

여정을 취소하고나서 별도로 환불신청을 해야지 환불을 해 준다.

나중에 안거지만 예약확인페이지에서 여정변경이 가능하다.

근데 예약변경을 하려니 똑같은 카드승인에러가 나서 취소해버리고 다시 예약했다.

한 번 승인에러가 뜬 카드는 또 에러가 떠서 가드 돌려승인??으로... ㅠㅠ

항공권에서 30만원정도 손실을 본듯하다. 엉엉.

 

2. 숙소

2-1. 다카숙소 취소

처음 일정에는 다카에서 2박이 있었다.

그 일정도 모두 취소해야 한다. 근데 싸게 하느라 취소시 환불없는 요금제를 선택했다. 아이고 아이고...

그래도 못 먹는거 한 번 찔러나본다고 숙소측에 방글일정이 변경이 되어서 숙박이 힘들다 다음에 꼭 들를테니 무료취소를 해주세요 하는 메세지를 부킹닷컴을 통해 보냈다.

어차피 큰 기대는 안했는데...

두 건 중 한 건이 연락이 왔다.

나머지 하나도 무료취소가 되기를 앙망합니다~ ^^

 

2-2. 방콕 숙소 예약

방글라데시에서 몇 년동안 일한 경험이 있는 후배에게 밤비행기로 새벽에 다카에 도착한다고 얘기를 했더니 펄쩍펄쩍 뛰는거다.

너무 위험하다고..

가만 생각해보니 우버로 차를 불러도 혼잡한 다카공항에서 밤에 차를 찾을 길이 없다.

차량 넘버가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고 방글라숫자이다. 알아볼리가 없다.

그리고 전화는 데이터만 되기 때문에 통화도 안되고, 통화가 된다고 해도 말이 통할 리가 없다.

공항에 데리러 나올 사람도 없다.

얼마나 위험한지 하도 길게 얘기를 하고 뜯어 말리던지 나도 수긍을 하고..

다카로 가는 일정을 변경하기로 함.

방콕 수쿰빗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 다카로 출발하기로 했다.

여기까지 변경을 하고 나서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비자기간을 10일 신청했는데 변경된 기간은 11일이다.

갑자기 머리가 띵해서 비자월드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ㅠㅠ

내 걱정이 현실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보통 체류기간은 신청한 항공권을 기준으로 준다고 한다.

좀 더 주던지 딱 맞게 준다던지 하는건 영사재량이기 때문이다. 큰 일 났다 ㅠㅠ

비자유효기간도 넉넉하게 안주면 머리가 아파진다.

잔대가리 굴러보다가 만약 체류기간/유효기간이 안맞으면 그냥 비자를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그게 싸니까.. ㅠㅠ

 

3. 비자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던 비자가 발급이 되었다.

유효기간 충분하고 체류기간도 충분하다. 만세~!

비자를 벵골어로 비사라고 하나보다. 벵골어 자음 외우기 힘들다. 아이고....

 

4. 보험

이제 남은건 보험변경하기.

여행시 항상 사용하던 트래블러버.

간편하고 비교하기 편해서 항상 쓴다

어떤 상품으로 하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좀 비싼걸로 신청을 했다.

평상시에도 국외여행 갈때는 사망금 3억이상으로 신청한다.

가진 것도 없는데 사고로라도 훌쩍 가버리면 남은 애들에게 남겨줄게 없어서...  

유산 상속하는 기분으로 보장이 높은 보험을 가입했었는데 이번엔 새로운 상품이 보인다.

상해의료비 등이 1억넘게 주는건 보험료가 10만원이 넘어가서 그건 포기하고..

5천만원 기준으로 사망보험금이 높은 걸로 선택했다.

 

이제 짐만 싸면 되는데 가져가려고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제품은 다음 주나 되야 올 거 같으니 한참 기다려야겠다.

참고로 서울-방콕-다카 수하물은 20Kg, 기내수하물 7Kg이다.

방글라는 국내선이라도 기내수하물무게까지 일일이 측정해서 요금을 부과한다고 하니 꼼짝마라다.

다카에서 돌아올 때는 수하물 25kg, 기내 7kg이다.

갈 때가 25kg면 이것저것 좀 더 싸갈 수 있는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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