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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Selling/SmartStore

스토어찜 100개 받기가 이리도 힘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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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처음 시작할 때 부가적으로 판매할 채널로 드롭쇼핑이니 쇼피파이니 하는 곳이 많이 뒤적거렸었다.
말 그대로 부가판매 채널로 유지하려고 했었지만,
나름 선정한 메인 채널인 아마존이 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부가채널은 의미가 없었을뿐더러
채널 하나 만드려고 노력하는 사이 느낀 점이 있었다.

드롭쇼핑을 파고 공부하는 건 아마존 못지 않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
판매채널을 10개를 만들고 싶으면 10배의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파트는 모두 접어버렸다.

국내판매용으로 개설해 두었던 네이버, 11번가, 쿠팡, 위메프, 티몬, 옥션 등의 판매계좌와
호기심으로 접근해 보았던 고도몰, 카페24 등등의 온라인몰,
그리고, 소싱을 위한 모든 알리바바, 오너클랜, 도매꾹 등등등등의 모든 플랫폼에 발길을 끊었다.

많은 상품을 취급하기에는 나는 너무 빈털털이인데다  클릭질을 하면서 얻는 정보보다는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고 판단을 하였기 때문이다.  

드롭쇼핑 형식으로 수천 개 제품을 대량으로 업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대량연동서비스도 중지하고 모든 제품을 내렸다.
이베이에서 하던 같은 방식도 접었다.  알리에서 가져오든 아마존에서 가져와 팔던 잔손이 많이 가고 반품이나 CS에 문제가 있었다.
제품 품질 확인도 없이 도매몰에서 클릭질로 대량 업로드 후 판매하는 방식은 아무래도 내게 맞지 않다는 판단이었고...

네이버대량연동의 경우 얼마 올리지도 않았는데 배송그룹이 만개가 넘어갔다.
틈틈히 천 개는 지운 것 같은데 아직 만삼천개 남았다. 이거 어떻게 지우나.. 쩝

모두 다 정리 후 사용하기가 제일 편해 보이던 스마트스토어 하나만 아마존과 같은 아이템으로 운영해보기로 했다.

첫 제품을 올린 때가  2019년 11월 11일.
set4, 2A, 2B 달랑 세 가지만 올리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기본 검색광고만 돌렸다.
하루가 멀다하고 걸려오는 마케팅대행 전화나 메일은 모두 무시했다.

결국 2019년 11월 12월 두 달간의 판매량은 11개, 20만원 조금 넘게 팔았다.
그래도 외부광고는 안돌렸다.
그리고, 스마트스토어는 찜이 중요하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여기저기 지인이고 딸들에게 찜 좀 눌러라~ 하고  연락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찜이 올라가지 않았다.

외부광고 돌렸으면 단기간에 천 개 정도는 가뿐하게 올렸을텐데,
매출과 연결되지 않는 찜이 뭔 소용이냐 하는 생각에...

첫구매쿠폰 500원, 찜쿠폰 500원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2020년 9월까지도 판매량은 하루 한 건의 판매량을 못 건지면서 맥을 추지 못했지만
10월부터는 조금씩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스토어찜도 꾸준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제품 올린지 딱 27개월째인  오늘 스마트스토어의 찜이 100개가 되었다. 
찜고객 100분 중(나는 찜 해제했음) 76분이 다운을 받았고 48분이 사용을 했으니 나쁘지는 않다.

이번 달에는 네이버에는 10개의 옵션이 더 등록이 될거고  
아마존에는 4개의 옵션이 더 추가 출시 될 것이고
아마존 호주와 싱가폴에도 4개의 옵션이 출시가 될거다.
그리고, 쇼피에는 14개의 옵션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 같은 제품군이다.
제조사와는 몇 년 간의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고 
나는 내 스스로도 힘들지만 나는 제조사가 제대로 된 단가를 받을 수 있게 끔 아직도 노력 중이다.
더 잘 팔리면 단가는 더 올라가는게 맞다.
같이 잘 살 수 있거든...


처음 아마존을 시작할 때
혈기왕성하게 피 튀겨가면서, 글만 봐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활동하고 노력하던 분들의 글이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그 분들의 글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잘 되어서 비서진이 글을 올리던가,  중간에 쓰러져서 포기했거나, 아니면 나처럼 가늘고 길게로 목표를 바꾸었던가 셋 중 하나겠지..

아침에 스토어찜 100개를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 
진짜 찜 100개 받기가 힘들구나.
올해는 200개 넘어보자. ㅎㅎㅎ


그리고, 문득 생각나는 분들..

2019년 12월 저녁때 늦은 전화를 주셨던 고객분과 제품 관련해서 통화를 하다보니 
블러그를 운영하는 분이셨고 
이 분 소개로 총 4분의 블러거께서 글을 사용기를 올려주셨다.
판매량의 큰 증가는 아니었지만 이 분들의 소개로 판매량의 상승과 제품 인지도의 확대가 있었음은 부인하지 못 하는바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한 분은 올렸던 글을 삭제하신 것 같은데 아마 사용 중  문제가 생겨서 삭제하신게 아닌가 하는 죄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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