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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Story

2020.02.11. 넋두리 - 아마존 셀러 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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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닥 올릴만한 내용이 없었던게 아니라 이리저리 뭐가 그리 바쁜지...
혼자 바쁘기도 바쁘고 내용을 정리해서 올릴만한 스테미너가 떨어져서였나봅니다.

게다가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잠깐 일을 하게 되어
축제초반에는 체력적 한계를 실감할 정도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새해 첫글이라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오늘 출근 전 잠깐 글을 올립니다.
이상기온으로 얼음이 얼지않아 두번이나 연기했던 축제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고
축제열기도 예년에 비해 많이 시들어서 일이 좀 수월해 진지라..

돌이켜보면 작년 이맘때쯤 서주영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었나보네요.
6월에 첫 상품을 런칭했으니 아마존 셀러로서는 8개월차에 접어든 아직 햇병아리 셀러입니다.

작년 1년 동안은 별다른 일을 하지 않고 아마존에만 매진하다보니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네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기존에 하던 집짓는 목수일이나 다른 공사건이 생기면 닥치는대로 일을 하면서 아마존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소싱페어나 각 박람회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상품들을 찾아보았고
알리바바나 각종 사이트를 통해 여러 샘플들을 받아보고 진행을 해보기도 하고,
아마존과 병행하려고 인터넷의 여러 판매경로를 뒤적거려보기도 했지만
결국은 아마존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네요.

초반에 런칭한 상품이 광고비를 퍼부어도 판매도 잘 안되고 리뷰도 없어서 사람 좌절 시키더니 
이 상품은 포기다~ 하고 가격을 낮추고 딴 제품만 신경을 썼는데도 
갑자기 판매가 급증하고 리뷰도 별 5개짜리만 달려서 재고가 0 상태인데 
정작 이 재고는 아직 상해사무실에 있고...  아마존으로 발송할 상황이 아니니.. ㅎㅎㅎ

11월 런칭해서 처음으로 통장에 달러를 받아보게 한 제품은 별5개와 별 1개 리뷰를 왔다갔다하더니
결국은 판매가 급감해서 또 정체상태고 ㅎㅎㅎ

하지만 별 5개리뷰를 참조로 제품자체에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2월달 론칭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케이스가 중국산이라 ㅋㅋㅋㅋ     이놈의 중국리스크...

이 또한 지나가것죠..  

 

 

아마존셀러를 시작하면서 몇가지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1. 힘이 들더라도 기존 일과 병행하면서 시작해야 했다.
아마존소득이 안정적으로 되었을때 기존 일을 줄여나가는 방식을 썼어야 했습니다.
저는 귀촌한 이후 줄곧 '일정한 소득없이 해외여행을 나가는' 옛날에 말하던 '간첩'같은 생활을 해 왔습니다.
수입이 불규칙하다는 애깁니다. 일하고 싶으면 하고 놀고 싶으면 놀고...
그런데 이 수입마저도 포기하고 아마존에 매달리다보니 1년동안의 경제적인 타격이 컸습니다.

2. 중국소싱때 최대한 비용절감을 했어야 했습니다.
출장때 마일리지 남은걸로 무료왕복비행기 타고 숙소는 Airbnb로 최대한 구린 숙소를 잡으면서 
비용을 절감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리저리 비용은 질질 샜나봅니다.

3. 아마존 광고비를 너무 많이 썼습니다.
나름 광고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모색을 했고, 판매량이 오르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잠안자가면서
광고를 온오프하면서 진행했지만,
제품품질과 이윤에 비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광고비를 지출했습니다. 쩝..

4. 영어가 너무 딸립니다. ㅋㅋㅋ
학교 댕길 때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할 걸.. 음주가무중 음주가에 빠져 살아온 학창시절...  덧없는 후회입니다. ㅋㅋㅋㅋㅋ

 

3월쯤 부터는 자주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이 블러그에 와서 봐주는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저한테 이 블러그는 아마존 일기장이거든요.
새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그간 밀려있던 이야기를 좀 더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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