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최근 추석 이후, 롯데택배의 배송지연으로 인해 스트레스 가득한 개인셀러의 하소연임.
3PL을 계약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물류회사에서 거래하는 택배사가 롯데라면 잘 생각하시고 계약하세요.
3PL 위킵과는 작년 봄에 계약을 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수차례 물류견적을 받아본 후
견적가가 일정하고 저렴한 편이었던 위킵으로 정했었다.
제조사가 창원에 있어서 가까운 부산을 택했다.
한 일년은 위킵으로 옮기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편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올해 택배사가 CJ에서 롯데택배로 바뀌면서 슬슬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CJ로 발송하면 그 다음날 거의 들어가기 때문에
고객리뷰에 배송이 빠르다고 칭찬이 자자했었는데...
이 분위기는 올해 추석을 기점으로 반전이 된다. 닝기리...
고객 입장에서는 제품을 주문하면 빨리 받고 싶어하고 배송이 지연되면 판매자에게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할 수도 있다.
근데 판매자 입장에서는
줄 돈 다주고 택배사를 쓰는 배송지연에 대해 연락할데도 없고,
연락도 안받고, 제품 못찾는다, 제품 행방을 찾을 수 없다.
기다려라... 는 하는 대답을 들으면 속이 터져버린다.
추석이후 하루배송은 고사하고 이틀배송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조마조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아래 자료들은 위킵에 배송지연으로 변상요청 등을 한 것 인데
3-4일정도로 배송되어 어중간해서 물류중재신청을 하지 않은 건이 훨씬 더 많다.
물론 물류중재신청을 해도 답은 없다.
고객은 제품을 화가 잔뜩 나서 기다리고 있고, 롯데택배는 미동도 하지 않고,
결국 내가 새로 제품을 보내줘야 한다.
먼제 보낸 제품은 그냥 손실로 봐야하고 하나 팔아서 1-2천원 남는 제품인데
4천원짜리 우체국택배를 이용해서 새로 배송을 해야 한다.
아래 캡쳐들은 위킵에 물류중재 신청한 내용들이다.
개인정보는 지웠다.
따지고보면 롯데택배 최종배달기사님은 오는대로 배송하기 때문에 탓할 일도 없고,
문제는 롯데택배의 터미널들이다.
1. 발송 11월20일 : 26일 현재 발송지에서 여유있게 머물러 있음
발송후 2일이상 부산서부터미널에 머물러 있으면 100% 배송사고다.
택배상자가 터미널에서 장박캠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제품도 고객의 항의로 새로 발송을 해 준 것이고, 새 발송분은 고스란히 내 손실이다.
며칠 부산서 머물다가 움직이긴 한다..
다음 사진들을 보면 며칠이 걸리는지 , 이런걸 택배라고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2. 발송10월17일 배송완료 11월2일 - 16일배송
제품이 하도 안 움직여서 배송 중 분실로 신고를 했다.
10월 17일 발송해서 18일 중부권메가허브로 들어갔는데...
11월 2일에 메가허브로 다시 들어간다..
이거 무슨 경우인건지..
이 건은 배송이 16일 걸렸다.
알리익스프레스 일반배송 수준이다. 요즘 테무가 2주 걸리나..??
중부권메가허브 검색하다보니 이런 기사가 뜨네..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155
3. 발송 10월17일 배송완료 11월18일 - 32일 배송
요 건이 내 기록이다.
한달배송이다.
중부허브에서 청주집배로 갔다가 다시 중부허브로 갔다가 수원집배로 이동한다.
아주 지랄을 해도 이런 지랄이 없다.
잘못된 집배로 가는데 한달이 걸리고, 다시 돌아왔다가 제대로 된 집배로 가서 다음날 배송이 된다.
최종배송기사님들은 제대로 배송을 한다는 이야기다.
근데 메가허브란데서 이런다.
롯데택배 중부권MEGAHUB는 국내 및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약 3,300억 원을 들여 건설하였으며, 국내 최초 AI 및 딥러닝 등이 적용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AI 및 딥러닝 등 신기술을 적용하여 택배분류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한 중부권MEGAHUB의 하루 최대 소화할 수 있는 택배물량은 약 180만개 내외라고 합니다.
헛웃음만 나온다.
국내 및 아시아 최대규모의 바보물류센터인것 같다.
4. 발송 10월17일 배송완료 11월2일 - 16일 배송
요건 16일 배송이다.
계약 끝나는 시점에서 다른 3PL로 바꿔야겠다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된다.
제대로 된 3PL 4PL 찾는 것도 큰일인데 ㅠㅠ
또 롯데택배 걸리면 바꾸나 마나일거고...
이건도 중부허브에 두 번 도착한다.
AI 딥러닝기술을 접목했다는 롯데택배 중부권 메가허브...
저건 어디 별나라 AI를 접목해서 저런 상황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네... ㅠㅠ
5. 발송 10월5일 배송완료 10월13일 - 8일 배송
8일 배송은 애교다. ㅠㅠ
요것도 고객에게는 새로 발송을 해 주었다.
새 제품을 보낸 고객에게 늦게 도착한 (롯데택배) 제품을 반품요청하면..
반 정도는 요청을 무시하고 반품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나는 판매방해고객으로 등록을 해서 내 쇼핑몰에서는 그 고객이 다시는 구매할 수 없도록 조치한다.
나머지 고객은 제품을 반품해준다.
정말 고맙게 느껴진다.
6일간격으로 중부허브로 두 번 도착하는 이 롯데매직...
6. 발송 10월5일 배송완료 10월13일 - 8일 배송
5번이랑 같은 날 발송된 이 건도 6일간격으로 중부허브에 두 번 들어간다.
이런거 롯데택배 관리자들은 알고 있나 싶다. 한심하다...
돈만 쳐들이면 뭐하나.. 잘 돌아가야지 돈 들인 가치가 있는거지...
로젠택배로 택배사를 바꾸지도 못하는가.. ㅠㅠ
위킵에서 롯데택배를 로젠택배로 바꾸려니 배송요금이 1000원이 인상이 된다.
게다가 로젠택배가 롯데택배와 배송지연 양대산맥이라니 돈 더주고 속터지는 경우가 생길까봐 고민이 커진다.
내일 월요일부터 로젠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해 뒀는데 이건 무슨 경우인지 한숨만 나온다.
게다가 로젠으로 바꾸면 제품가 인상요인이 생겨버리는거라 머리 터지겠다.
택배사때문에 스마트스토어와 연동시킨 물류회사를 바꾸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A회사에서 B회사로 옮기려면...
1. B회사에 일단 재고를 보내고
2. A회사와의 API연동을 멈추고..
3. B회사와 API연동을 시키고.. (연동중간 누락되는 제품은 내가 발송)
4. A회사의 남은 재고를 수거해와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처럼 재고가 넉넉하지 않은데다 가내수공업 하는 셀러는 재고부담때문에 엄두를 내기가 힘들다.
올해 롯데택배로 바뀐 이후 한 번 네이버풀필먼트 견적을 요청했다가 좀 더 기다려보자 했는데
추석이후 사고 제대로 치는 롯데택배 배송을 보고는 안되겠다싶어
스마트스토어에서 새로 물류 견적을 요청하고 그나마 견적을 일정한 금액에 제시하는 업체에 연락을 했는데,
3PL을 사용중인 업체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는건지... 알아보겠다고 하고는 연락이 없다.
한숨 푹~~
우체국으로 변경 이후 아무 문제 없이 원활함. ^^
https://sulanzu.tistory.com/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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