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Life
2022. 10. 9.
2022.10.09. 뒷마당 배수로 설치 작업
올해는 유난히 뒷마당에 습도가 높아 보인다. 뒷마당 지붕에 저렇게 이끼가 끼고 아예 풀이 자란 건 집 짓고 처음이다. 은행나무 그늘 때문에 그런건지 마당바닥의 습기가 빠지지 않는건지.. 어쨌든 여름에는 해가 들지 않는 곳인데 올해 유난히 내린 비때문인지도... 3년전부터 물이 차기 시작한 구들방아궁이.. 집 지을 땐 이곳에 지붕이 없어서 비내리면 물 빠지라고 배수구를 만들었는데 그게 오히려 문제가 되어 버렸다. 배수구를 막고 나니 괜찮더니 이번에는 다시 새 버렸다. 한 번 정도 잠기면 불때면 괜찮아지고 했는데 올해는 몇번이나 잠기는지 모르겠다. 구들이 꺼지든가 말던가 일단 놔뒀다. 쳐다보고 발 동동구른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장마 끝난 후 배수구 배관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수밖에 없으니....